아오미네는 햇빛에 눈이 너무 부신 나머지 인상을 쓰다가 조폭이라고 오해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그 뒤부턴 수군거린다 싶으면 런웨이를 걷는 모델처럼 도도하게 걷는다고. 그럼 다행히도 덜 무서운 조폭이 되었다. (?) ㅍ.ㅍ 어차피 조폭이군요, 아오미네군 당시 향수가 남성미 뿜뿜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하고 팬들이 조금 부드러운 느낌의 향수를 주었지만 그냥 조폭→인텔리 조폭 정도의 이미지 개선....햇빛을 차단하며 다니고서야 비로소 아이돌 이미지로 돌아왔다고. 그리고 이 때의 기억은 처참한 결과를 부른다 무라사키바라는 가끔 과자 관련 재밌는 실험 동영상을 올리는데 파워에이드로 젤리를 욕조 가득 채울 만큼 만드는 게 주제인 날이었다. 무라사키바라가 한천 가루 (부족했음) 사러 간 사이 돌아온 아오미네는 달달한 ..
키세와 아오미네, 미도리마는 어느 날 뜬금없이 PD와 인터뷰를 한다고 불려가 당일 해외로 보내진 적이 있다. 돌발여행 프로그램이었는데 멤버 구성에 안경을 덜걱거리는 미도리마에게 둘 다 요새 번역기 잘 나오니 걱정말라고 의기양양해하며 시작했는데.... 맛있어 보이는 길거리 와플집에서 아오미넷치, 주문해볼래여? (번역 어플 들이댐) ㅇㅋ 이거 세 개 주세요 그러나 마이크에 들린 아오미네의 목소리는 이내 "Give me this world" 로 번역되었고 σ.σ 뭠까...? 준_준 월드...? 아직도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둘을 보던 미도리마가 "저리 비키란 것이다!" 하고 주문한 걸 시작으로 내내 번역기가 되었다고. 미도리마 팬클럽 사이에는 '저리 꺼지란 것이다!' 하고 수정되서 짤로 돌아다녔다. 참고..
가끔 스케줄이 바쁘다 보면 끼니를 챙기기 어려워 차 안에서 간식 따위로 해결하는데 담당은 무라사키바라와 키세. 1순위 무라사키바라가 바쁠 땐 키세가 골라 채운다. 2순위 담당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라사키바라가 바빠서 못 챙길 때 대신 했던 미도리마가 양갱만 한가득 사버려서 한동안 다들 양갱 지옥에 살았었기 때문이라고. 심지어 양도 많아서 더욱...(안습) 그다음은 찹쌀떡이어서(...) 한동안 팥 얘기는 금지였다. 그 해 여름 테이코 멤버들은 단 한 번도 팥빙수를 먹지 못했다고. 쿠로코는 체력은 테이코 중 가장 약하지만 악바리 노력파. 다만 가끔 체력이 한계에 달하면 헛구역질을 한다. 여행 프로그램에서 계단 오르다 토할까봐 전전긍긍하게 만든 전적 다수. 본인은 괜찮다는데 주변이 불안해하다 저지한다. 테이코..
테이코 멤버들의 비글미 증언이 있다. 매니저가 스케줄 가야 하니 다른데 들릴 생각하지 말라고 안 그럼 자신은 가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는데 쿨하게 차키를 뺏더니 알아서 운전해서 다음 스케줄 장소에 갔다고. 소속사 사장인 니지무라 말에도 고집피우는 일이 있어서 웬만하면 내버려두라는 게 내부 지침. 쿠로코의 경우 외딴 별장에서 컴백 준비하던 시기, (오가기 힘드니) 나가지 말라는 말에 아랑곳않고 왕복 2시간 걸려 바쉐 먹으러 간 전적이 있다. 지금도 멤버 중 가장 고집이 있다고. 그러나 대개 그 고집은 바쉐로 풀린다는 게 함정. 쿠로코는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지만 콜라 CF를 찍은 적이 있는데 팬들 모두 입을 모아 자본주의 미소라고 했다. 개런티 외에도 마지버거 바쉐 쿠폰을 잔뜩 받았지 않았겠냐는 소문이 있었..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테이코 멤버들이 토마토를 심어 키우기로 했다. 쿠로코의 방울 토마토(이하 방토)는 알은 조금 작지만 윤기나고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다고. 미도리마의 방토는 어째선지 빨갛게 익는 것이 더뎌 오랜 시간 녹색이었다. 혹시.... 아카시의 방토는 신기하게 방토들을 솎아주지 않아도 알아서 한 무리에서 하나에만 몰빵해서 탐스럽게 자라났다고. 키세의 방토는 굉장히 동그랗고 예뻤다. 무라사키바라 방토는 가장 줄기가 길게 뻗어서 지지대를 한참 대줬다고. 단 맛이 강했다고 한다. 아오미네의 토마토는 가장 웃음을 줬는데 다들 방울 토마토 묘목을 심었는데 착오가 있던 건지 뭔지 아오미네 것만 토마토였다. 심지어 흑토마토였다고. "주인 닮아 토마토도 간구로임까ㅋㅋㅋㅋ" 했던 키세는 아오미네가 솎아낸 첫 ..
쿠로코는 테이코 멤버 결성 직후에 이 사람은 왜? 하는 의문을 받았다. 데뷔 무대 당시 요정같은 외모와 꾸준한 노력파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종식되었지만. 이때 꾸준한 노력파임을 알린 것이 쿠로코 홈마 '러브바닐라요정' 인데 직찍 동영상의 쾌거다. 다른 멤버들보다 키도 작고 (아무래도 팔다리가 길면 동작도 더 커보이고) 타고난 재능파도 아니라 테이코 멤버들의 배 이상으로 연습 강행. 그렇게 2주가 지나서 데뷔 직전에 숙소로 돌아가는, 다리를 파들파들 떨며 걷는 쿠로코의 뒷모습을 찍은 영상이다. '갓 태어난 아기 사슴' 이라는 이름으로 올라간 영상 때문에 다들 데뷔 무대에서 쿠로코 다리가 괜찮을까 더 신경쓰며 보다 매력에 빠졌다고. 한 남팬은 유해조수로 지정된 고라니를 죽여야 하는데 쿠로코를 닮은 울망울..
테이코 앨범 의상들은 모두 수제. 코디가 탈주했던 전적이 통상 62번. 일부 멤버는 너무 커서, 일부는 작....ㅇ, 아니 몸이 말라서 딱 맞는 옷들 구하기가 어렵고 수선을 매번 하려니 일이 배로 늘어서. 그 고충에 절로 다이어트가 되었다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아카시 뜻으로 앨범 의상은 100% 수제, 나머지는 원하는 이미지 의상이 없을 시 의뢰하기로 바꿨다. 코디는 이 일이 1년 유급 휴가보다 기뻤다고. 그리고 최근 코디(와 쿠로코)의 고민. 검사 이미지를 어떻게 내는가. 쿠로코는 지적이고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이미지들의 대명사인 검사 역을 맡았다. 본인의 신념을 굳건히 세우고 불의와 맞서 진실을 밝히는 검사 역인데 옷을 입어보니 그냥 귀여운 신입사원. 안경을 써보기도 하고 별별 시도를 했으나....
키세는 2호에게 귀여운 옷을 입히고 싶다고 통신 판매로 강아지 메이드복을 산 적이 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사람용 강아지 귀 머리띠와......(말잇못) 성인의 즐거운 장난감을 보고도 무슨 상황인지 멍 때리던 키세를 본 쿠로코가 조용히 나가면서 "....그...좋은 시간 되세요, 키세군. 하지만 다음부턴 그런 건 개인 방에서 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말하자 오해를 푼답시고 급히 달려나가다 발이 꼬여서 돌아오던 테이코 멤버들에게 화려하게 옷을 펼쳐 자랑한 흑역사가 있다. 아오미네는 초반에 쿠로코와 다툰 적이 있었는데 연습하러 가자는 쿠로코에게 자신보다 춤 잘 추는 사람 없으니 너나 하라고 했다고. 그리고 그날 쿠로코가 아오미네 세제를 분말주스로 바꿔버렸고 바로 사과했다. 다음이 뭐였을지는 상상도 못한..
쿠로코네 농장은 이것저것 재배/사육하는데 과일나무 주위를 지나가다 구경을 하고 있다보면 잘 익은 과일을 든 손이 쑥 나와서 건네준다고. 이것이 쿠로코의 묘한데서 통크고 쿨하고 존재감 없음은 유전적 내력일 거라는 얘기가 나온 배경이다. 죽을 만큼 심심할 땐 뭘 하냐는 질문에 쿠로코는 수제 바닐라쉐이크의 (분쇄되서 점같은) 바닐라빈 세기, 미도리마는 단팥죽 젓가락으로 찍어서 먹기 (더 음미하게 된다고) 무라사키바라는 적당히 과자를 담아서 정확히 만 엔 어치 만들기를 한다고. 아카시는 심심할 틈이 없기도 하거니와 일이 없어도 멤버들 소식 쓰기, 사진 정리 등 얼마든지 생긴다고. 키세는 패션쇼 의상 중 하나에 달린 스팽글이나 비즈 따위를 센다. 원래는 본인이 좋아하는 양파 그라탕 생각에 양파 껍질 벗기기를 했는..
키세는 제일 먼저 사회인이었기 때문에 회식에 종종 끌려가는 일이 잦은데 취해서 자는 척 하던 아오미네 (키세의 간식을 훔쳐 먹던 중이었다.) 얼굴을 보면서 "아오미넷치, 이렇게 까매서 어떡함까ㅠ0ㅠ" 울었고 모두의 웃음과 등짝 스매시를 불렀다. (일개미들도 아주 소수만 일하고 나머지는 놀거나 탈주한다지만) 열일하는 테이코 멤버 미도리마, 쿠로코, 아카시는 공인된 일개미 멤버. 그리고 부익부빈익빈 마냥 이들의 노력은 나날이 대단해지는데....일개미 (뜻밖의) 선의의 경쟁☜이라고 이름 붙었다. 미도리마가 모 인터뷰에서 자신은 (쿠로코와 아카시에 비하면) 게으른 것 같다고 말한 적 있는데, 미도리마 팬들은 미도리마가 게으른 거면 우린 시체다, 백 번 다시 태어나도 못 이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앨범 활동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