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테이코 멤버들이 토마토를 심어 키우기로 했다. 쿠로코의 방울 토마토(이하 방토)는 알은 조금 작지만 윤기나고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다고. 미도리마의 방토는 어째선지 빨갛게 익는 것이 더뎌 오랜 시간 녹색이었다. 혹시....
아카시의 방토는 신기하게 방토들을 솎아주지 않아도 알아서 한 무리에서 하나에만 몰빵해서 탐스럽게 자라났다고. 키세의 방토는 굉장히 동그랗고 예뻤다. 무라사키바라 방토는 가장 줄기가 길게 뻗어서 지지대를 한참 대줬다고. 단 맛이 강했다고 한다.
아오미네의 토마토는 가장 웃음을 줬는데 다들 방울 토마토 묘목을 심었는데 착오가 있던 건지 뭔지 아오미네 것만 토마토였다. 심지어 흑토마토였다고. "주인 닮아 토마토도 간구로임까ㅋㅋㅋㅋ" 했던 키세는 아오미네가 솎아낸 첫 토마토에 맞았다.
미도리마는 팬에게 식물을 선물받은 적이 있다. 매일 물을 주고 햇빛을 보여주는 등 정성을 다했고, 잠시 시들었을 때도 "좀 더 힘을 내라는 거야. 아직 더 자랄 수 있다는 거다." 하는 말을 들으며 다시 건강(?)해졌다. 그렇게 무럭무럭 우량아가 되어
창가에 놓여 있던 녀석이 창틀을 휘감아 덩굴 담장을 만들어 버렸다고. 아오미네가 붙인 별명은 괴짜녹색수. 키세는 마리모를 선물받은 적이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도통 물 위로 두둥실 떠오르지 않아서 키세 마음을 졸이고 졸였는데......
"이렇게까지 정성을 쏟는데 뜨지 않다니 소원을 빌 수 있다면 널 뜨게 해주던지 쿠로콧치 넘버원 친구하게 해달라 빌 검다!" 했는데 그날 저녁 바로 떠 버렸다고. 기쁘긴 한데 "쿠로콧치 넘버원 친구 절대 못되나 봄다..." 슬프기도 했다고.
그리고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더니 다음날 마리모 이름을 '쿠로콧치' 라고 붙였다. "나와 넘버원 친구가 되어주지 않아도 괜찮슴다, 마리못치. 쿠로콧치!!! 제 마리못치 떴슴다!!" 이제 다시 쿠로코의 넘버원 친구 자리를 노리겠다고. 역시 긍정키세였다.
무라사키바라는 몸쓰는 일을 굉장히 싫어해서 일일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가장 나오지 않을 사람 1위였는데, 어느 날 공장일을 한다고 나와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그 공장은 마이우봉 공장이었습니다, 짜잔. 눈까지 빛내가며 힘들긴 해도 재밌었다고
말하며 일당을 기부했고, 이걸 본 팬들이 아츄시 웃었어ㅠㅠㅠㅜ 하며 추가 기부+마이우봉 선물을 했다. 얼마나 왔더니 이걸로 성을 만들어서 가장 쟈근 쿠로코가 브이한 채 들어간 사진이 추후 공개. 쿠로코랑 열심히 나눠먹었다고 한다.
'아이돌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세키 아이돌 14 (0) | 2017.07.04 |
---|---|
키세키 아이돌 13 (0) | 2017.07.04 |
키세키 아이돌 11 (0) | 2017.07.04 |
키세키 아이돌 10 (0) | 2017.07.04 |
키세키 아이돌 9 (0) | 2017.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