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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썰

키세키 아이돌 8

에딘MOON 2017. 7. 4. 20:00

쿠로코네 농장은 이것저것 재배/사육하는데 과일나무 주위를 지나가다 구경을 하고 있다보면 잘 익은 과일을 든 손이 쑥 나와서 건네준다고. 이것이 쿠로코의 묘한데서 통크고 쿨하고 존재감 없음은 유전적 내력일 거라는 얘기가 나온 배경이다.



죽을 만큼 심심할 땐 뭘 하냐는 질문에 쿠로코는 수제 바닐라쉐이크의 (분쇄되서 점같은) 바닐라빈 세기, 미도리마는 단팥죽 젓가락으로 찍어서 먹기 (더 음미하게 된다고) 무라사키바라는 적당히 과자를 담아서 정확히 만 엔 어치 만들기를 한다고.



아카시는 심심할 틈이 없기도 하거니와 일이 없어도 멤버들 소식 쓰기, 사진 정리 등 얼마든지 생긴다고. 키세는 패션쇼 의상 중 하나에 달린 스팽글이나 비즈 따위를 센다. 원래는 본인이 좋아하는 양파 그라탕 생각에 양파 껍질 벗기기를 했는데 쿠로코가



매워서 눈물이 줄줄 흐르는 키세를 보면서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지어서 그만뒀다고. 본인은 그냥 신기해서 봤다지만 키세는 어떻게 받아들인건지.....아오미네는 늘 새로워 짜릿해 최고야 상태. 곤충 잡고 자느라 바쁘다고 한다. 잡은 걸 또 잡아도 좋은듯



쿠로코는 자신의 몸에도 농업인의 피가 흐른다며 수박을 키운 적이 있다. 열매가 맺히고 수박다운 줄무늬가 자라서 커지기만 하면 되는 시점에 키우던 강아지 2호가 앙 물고 도망가서 끝내 다 큰 수박의 사진은 없었다고. 그렇게 농업인의 꿈은 사라졌다.



쿠로코의 강아지 2호는 쿠로코가 미도리마의 럭키 아이템 바자회를 도와주고 유기묘 센터에 수익금을 전달하러 간 날 데려왔다. 센터장이 키우던 개가 출산하는 걸 우연히 돕게 되었는데 가장 작은 강아지를 어미개가 직접 물어 앞에 두었다고.



선한 사람을 알아보고 젖먹이 새끼의 주인으로 간택한 듯. 그러나 바로 데려갈 순 없어서 어미개에게 "젖을 뗄 즈음 데려가겠습니다." 얘기하니 신통하게 알아들었다고. 엄마를 닮았는지 2호 역시 가끔 말을 알아듣는 게 아닐까 싶은 행동을 한다.




때문에 도통 취하는 일이 없는 미도리마가 처음으로 10주 연속 차트 1위 석권 기념 파티로 취해서 진지한 얼굴로 앞 발을 꾹 붙잡고 "비밀을 지킬테니 이제 내 말에 대답해보라는 것이다." 하고 1시간동안 대화하는 일도 있었다고.



2호는 사람 말을 알아듣는다고 확신하던 미도리마가 하루는 개 언어 번역 목걸이를 채웠는데 "이런 거 채우지도 말고, 이상한 물건(럭키 아이템) 모으지나 마세요." 라고 나와서 쿠로코는 미도리마 군이 취한다면 2호와 또 얘길 하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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