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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썰

키세키 아이돌 11

에딘MOON 2017. 7. 4. 20:04

쿠로코는 테이코 멤버 결성 직후에 이 사람은 왜? 하는 의문을 받았다. 데뷔 무대 당시 요정같은 외모와 꾸준한 노력파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종식되었지만. 이때 꾸준한 노력파임을 알린 것이 쿠로코 홈마 '러브바닐라요정' 인데 직찍 동영상의 쾌거다.



다른 멤버들보다 키도 작고 (아무래도 팔다리가 길면 동작도 더 커보이고) 타고난 재능파도 아니라 테이코 멤버들의 배 이상으로 연습 강행. 그렇게 2주가 지나서 데뷔 직전에 숙소로 돌아가는, 다리를 파들파들 떨며 걷는 쿠로코의 뒷모습을 찍은 영상이다.



'갓 태어난 아기 사슴' 이라는 이름으로 올라간 영상 때문에 다들 데뷔 무대에서 쿠로코 다리가 괜찮을까 더 신경쓰며 보다 매력에 빠졌다고. 한 남팬은 유해조수로 지정된 고라니를 죽여야 하는데 쿠로코를 닮은 울망울망한 눈동자에 실패하고 일을 그만뒀다고.



미도리마는 어떤 상황에서도 떨지 않고 늘 침착한 모습이다. 그래서 한 번은 마음가짐의 비결을 알려달라는 인터뷰를 받았는데, 이 때의 대답이 대히트. 먼저 큰 무대가 있을 땐 팀원 모두의 오하아사 럭키템을 (대신) 갖추는 만반의 준비를 해뒀다고.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어지는 대답이 문제였다. "큰 무대로 긴장될 때면 안경을 벗었다는 것이다. 앞에 가지와 감자들이 앉아있다고 생각하면 떨리지 않는다는 거야." 이 대답으로 초기 큰 무대에서 왜 안경을 안 썼는지 알게 되었다고.



지금도 여전히 긴장될 때가 있지만 일개미 멤버들 선의의 경쟁으로 늘 차고 넘치는 연습을 해서 긴장된 상태로도 조건반사처럼 움직여지게 되서 안경을 쓴다고. 참고로 어딘가 신경쓰이거나 마음이 불안정하면 무심코 손이 안경으로 가서 덜걱덜걱하게 된다고.




키세는 자신이 살 찌지 않는 체질인 것을 언제 알았는가, 이 질문을 받았을 때 굉장히 부끄러워 했다. 한창 모델 활동 시절 식사 제한에 반항하는 심리로 치즈를 듬뿍 얹은 양파 그라탕을 먹었다고. 그날 같이 치즈를 얹어 먹은 다른 동료들은 체중이 불고



자기는 안 늘었다고. 반항한답시고 치즈를 얹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 어딘가의 양심으로 본인은 양파만 들어있는 그라탕 (고기는 없었다.) 동료들은 샐러드 (소스와 리코타치즈를 얹음) 먹었다고. 기왕 탈선할(?) 거면 화끈하게 다른 걸 할 수도 있었는데




(다른 것이 무엇이라곤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미심장한 미소를...) 끝내 완전 불량하게 가지 못하고 치즈 얹어 먹은 걸로 끝낸게 자신의 가장 큰 반항이었다는 게 왠지 부끄럽다고. 방송이 나간 직후 키세의 인스타 예전 글들이 탈탈 털리기 시작했다.




'오늘의 전 완전 타락했슴다. 더이상 모델이 체중조절을 하는 사회는 필요없슴다. 치즈를 잔뜩 얹어버렸어, 양파 그라탕.' '치즈, 너란 무서운 악마와 계약을 맺은 ㄴr...' 이런 글이었다. 이후 쿠로코가 '바쉐, 위험한 사랑에 빠져 버린 ㄴr...'



라고 글을 썼고 키세는 떨어지는 잎새...ㅇ, 아니 떨어진 r에도 괴로워 했다. 살이 안 찌는 체질인 걸 안 뒤에 오히려 식욕이 떨어졌다고. 가질 수 없을 때 더 갖고 싶다나 뭐라나. 그리고 현재 쿠로코 식이조절 욕받이(라고 쓰고 투정받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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