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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세 팬들에겐 이제 그냥 숨쉬는 것마냥 당연한 일이다. 쿠로코 촬영 스케줄을 키세가 제일 먼저 알아내기 때문에 쿠로코 팬들이 종종 물어보기도 함. 쿠로코 근황을 제일 잘 아는 게 키세라고. 쿠로코 인생샷들도 키세 계정에서 구할 수 있어서 쿠로코 팬들은
필수적으로 키세 계정을 팔로우함. 그럼 쿠로코 계정에는 뭐가 나오느냐. 드라마 촬영 관련 정보만 올라옴. 최근 찍은 건 학교 청춘 드라마. 그리고 더블 주연으로 쿠로코와 카가미 타이가. 카가미는 말이 서툴러서 일본어로 된 계정은 없음. 그래서 쿠로코의
계정은 왠지 이 길고 긴 장수 드라마 계정같이 되어 버립니다. 대신 출연진들 생생한 현장 모습 (쿠로코 존재감이 적어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찍힘) 그리고 장난기 가득 쿠로코의 모습이 느껴져서 팬들은 만족인 모양. 다만 테이코들은 카가미를 탐탁치 않아함.
본래 미니드라마로 계획되어 있던 것이 큰 인기로 장수 드라마가 되면서 카가미와 쿠로코가 함께 할 시간이 늘어 친해진 것이 원인. 카가밋치, 이번에 쿠로콧치 우는 장면 NG컷 좀 내놔요. 카가미 타이가, 순순히 NG컷을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없을거야.
너네 그냥 평범하게 부탁할 수는 없냐?! 투닥거리긴 해도 나름 인정받고 있는 모양. 참고로 쿠로코가 아플 때 종종 납치당해서 음식을 해주기도. 최근 드라마에 깜짝 등장한 아오미네와 라이벌 구도가 잡히기도 했음. 아오미네는 스트릿 댄스 경연에서 캐스팅
댄스 머신이라 불리고 있다. 테이코 중 가장 까만 걸로도 유명. 까만 피부 덕에 초콜릿 복근이 연관검색어로 늘 따라 나온다. 다른 테이코 멤버들과 달리 쿠로코만 이름으로 부른다. 카가미를 탐탁치 않아 하면서 왜 드라마 출연을 했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고 밝혀진 진실은 불고기 마음껏, 이라는 조건에 수락한 것. 불고기를 특출나게 좋아하는 모양이라고 알려지면서 아오미네 도시락 조공은 늘 불고기. 몸으로 하는 건 다 잘 하는데 키세와 마찬가지로 머릴 쓰는 건 곤란해한다. 아오미네를 만나려거든 손을
뻗어 가재를 잡으라,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재잡는 걸 좋아한다. 참고로 캐스팅 당시에도 니지무라의 원하는 메뉴로 배불리 먹여주마, 한 마디에 계약했다고. 무라사키바라와 함께 법인카드를 종종 한도에 이르게 만드는 원흉이다. 아파서 입맛없어도 3그릇.
테이코 멤버 내 가장 특이한 캐스팅을 고르라고 하면 만장일치로 미도리마. 정월에 단팥죽 먹다가 캐스팅 되었다. 본래 의학도의 길을 걷고 있었으나, 니지무라의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료해주는 좋은 기회야." 라는 말에 넘어갔다. 그리고 실제로도
테이코에서 요정 쿠로코, 비타민 키세에 이어 안정의 미도링으로 많은 팬들의 정신을 건강히 한다. 멤버 중 유일하게 항상 정해진 스케줄대로 생활해서 미도리마의 팬들은 그의 행동을 보고 시간을 맞춘다고. 피아노 실력이 일품이라 종종 클래식 관련 프로에도
나오고, 연말 자선 연주회도 연다. 데뷔부터 한결같이 매일 최선을 다하는,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에 힘내서 살게 된다는 감사를 가장 많이 받는다. 테이코 멤버 중 가장 고지식하다는 소릴 듣고, 미도리마마 별명이 붙었지만 본인은 행복하다고. 오하아사를
괜히 한 번이라도 봐야할 것 같아 오하아사 전도사 표창도 받았다. 각지에서 미도리마의 럭키 아이템을 공수해주는 모양. 참고로 팬 사이 연락망이 튼실해서 절대 같은 게 두 개씩 오지 않는다고. 월말이면 지난 럭키 아이템 바자회로 유기묘 돌보는 단체에
기부한다. 고양이는 질색이라는 거다, 라는 말풍선과 함께 있는 미도리마가 나온 전단지는 이미 츤데레 표본으로. 단팥죽 매출에 도움이 되었다고 자주 협찬받는다. 잘 웃지 않아서 처음 신인상 탔을 때 활짝 웃는 사진은 보물로 돌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