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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선물을 제일 받는 건 의외로(?) 쿠로코. 오기와라에게 프로그램 도중 선물받은 평범한 손목 아대를 소중히 차고 다닌단 얘기에 물건을 귀히 여겨 오래오래 쓴단 얘기의 콜라보로 기왕이면 좋은 물건을 사주자, 하고 팬덤 내 약속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받은 물건들은 아주 깨끗한 상태로 주욱 쓰이는 중. 농가인 조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을 컸다고 해서 다들 소규모 농장을 생각했었는데....모 프로에서 유바리 멜론을 매년 먹어서 자긴 메론 질린다는 발언으로 충격을 줬다. 알고보니 대목장의
사랑받는 손주였던 모양. 팔기엔 애매한 B급 메론들이며 (그래도 그 유바리 메론이고.) 갖은 식재료들이 검정 비닐 봉투에 담겨 현관 앞에 놓이는 게 일상이었다고. (모두 비싼 것들이었다.) 중학교 때 처음으로 돈의 존재를 알았대서 다들 어지간한 시골에
살았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물물교환으로 최고급 식재료들을 먹으며 자라서 필요없었던 것. 웬만한 고급 식당 저리가라 하는 음식들이었으니.....(._. ) 지금도 철마다 식재료를 보내주지만 요리를 곧잘 하는 사람이 없어서...그래도 워낙 재료가 좋아서
어느 정도만 되어도 수준급 맛이 난다고. 테이코 멤버들 요리 실력은 어떨 것인가. 안정의 상위권 아카시와 미도리마. 다만 아카시는 본인은 괘념치 않는데 멤버들이 어쩔 줄 몰라해서 요리 금지당했다. 미도리마는 일본 가정식 요리의 진수를 내놓는데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아오미네나 소식하는 쿠로코 등 의외로 밥을 같이 먹을 일이 적어서 잘 안 하는 듯. 그래도 라디오에서 말한 바에 의하면 겨울이면 모두 모여 아카시의 지시, 미도리마의 준비로 시작되는 전골 파티를 행복히 즐기는 모양. 무라사키바라는 본인이
귀찮아하기도 하고 매일매일 과자세계에 빠져 사는지라....그래도 제과 제빵에 한해서는 잠재능력이 있는 듯. 아오미네는 오직 고기파라서 흰 쌀밥에 고기 반찬만 내놓아서 "마님은 돌쇠에게 왜 흰 밥과 고기를 줬을까..." 라는 합성짤이 돌았다.
키세는 눈썰미가 좋아서 요리를 잘 배워오지만 배우지 않은 지식에 한해서는 백지라 떡류탄 이후 당분간 부엌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래도 해독주스라던지 불을 쓰지 않는 쪽에선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듯. 쿠로코는 요리치인데, 날 것으로 먹어도 훌륭한
식재료들에 둘러 쌓여 살았으니 그럴 법도. 그러나 모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삶은 달걀이 너무나도 맛있게 생겨서 알태자가 되었다. 계란류를 맛있게 삶는 재능이 있는 듯. 도구를 가리지 않는 모양인지 아오미네와 쿠로코가 정글 버라이어티 프로에 출연했을 당시
아오미네가 수 미터 위의 둥지에서 알을 꺼내오고 (타잔미네로 인정받아 고정출연하게 된다.) 쿠로코가 버려진 양철캔에 삶았는데 동시대 먹방 프로보다 시청률이 높았다고. 쿠로코 체력이 달려 고정출연 얘기를 거절했는데 꾸준히 쿠로코의 달걀 짱이었지 하고
말이 나온다고. 테이코 멤버들에게도 달걀 만큼은 넘사벽이라고 인정받고 있다. 쿠로코가 고르면 쌍란이라던지 그런 경우도 있어 알에게 사랑받는 소년이라고 인지된다. 그래서인지 쿠로코 팬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엔 늘 계란이 빠지지 않는다고. 그리고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