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쿠로코가 미국에서 학교 다닌다는 컨셉으로 청춘물 내쉬흑 보고 싶다. 초등학교부터 시작해보자ㅇㅇ. 일단 김내쉬 부티나게 생겼으니 무조건 사립으로만 갈 것이다. 쿠로코 첨 미국 왔는데 성깔 사나워보이는 애가 자기 짝꿍임. 지 잘난 맛에 사는데 꼴불견임.



처음 영어 잘 못 할 때야 그러려니 했는데 알아들을 수록 하는 짓이 가관임. 근데 잘생겨서 참아준다. 저렇게 해도 친구가 있나 싶은데 사실 사립학교인 만큼 다들 인맥쌓기 엄청 중요하게 생각해서 김내쉬 인기 많음. 진짜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은 별로 없음. 맨날 사루 타령하고 영어 못 알아듣는다고 놀렸는데 다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 수업 때 젓가락질 더럽게 못하는 내쉬를 보고 쿠로코가 픽 웃음. 의미는 다분하지만 김내쉬가 본 건 사루보다 못하네ㅋ ☜이거였다



오기로 그날부터 특훈함. 이주일 뒤 다시 찾아온 그 시간에 내쉬는 그곳의 누구보다도 (아시안계 친구들 제외) 젓가락질을 훌륭히 해내고 봤냐, 사루? 하고 쿠로코를 봤는데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이었음. 사실 쿠로코는 내쉬가 이런 걸



왜 하냐고 젓가락 부러뜨릴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열심히 연습했음. 그리고 그때 김내쉬는 어째선지 칭찬받고 싶어했던 자신의 모습을 알아버림. 김내쉬, 그는 누구인가. 장래 유망한 집안의 사랑받는 아이! 제왕 공부도 척척, 미모도 척척



부족한 게 있다면 인간미였는데<< 쿠로코 때문에 아주 잠깐 제 나이다운 모습이 되었던 것. 물론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틱틱댔지만 그때부터 시작하는 폴링 러브 츤데레 내쉬. (날조) 어디 갈 때마다 야 사루, 가자. 하고 쿠로코 부름



일본어 모르는 애들이 볼 땐 애칭까지 부르는 완전 절친 사이. 그리고 실제로도 앙숙같은데 친한 사이가 되었음. 내쉬 공부하기 싫을 땐 쿠로코 불러서 한쪽에선 쿠로코 독서, 한쪽에선 내쉬 열공. 그러니 실질적으로 큰 이득은 없더라도



골드 집안 사람들이 쿠로코 아주 이뻐할 수 밖에 없음. 금전 이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 서재의 책을 노리는 순수한(?) 친구 사이에 내쉬의 감정 표현을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유니크 프랜드! 쿠로코는 사립학교에 있는 승마 수업같은 건



따라가기 벅차서 학교 선생님께 허락받고 연습하려고 하면 내쉬가 야, 사루 여기서 뭐해 그런 건 우리집에서 하면 되잖아!! 하고 끌고 가서 승마, 사교댄스, 화술 이런 거 같이 해서 실력이 쑥쑥 늘고 우정도 늡니다. (날조222



내쉬 입장에서도 다른 애들처럼 친구 놀이하는 척 안하고 쿠로코랑 있으면 틱틱대든 뭘 하든 골드 집안의 후계자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만 봐주니까 더 잘 챙겼을 것이다. 오죽하면 가끔 말버릇 잘못 나오면 다들 못들은 척 하는데 쿠로코는



정수리에 춉! 하고 손 날릴 것. 중학교로 갈 때도 (에스컬레이터식) 초등학교에서부터 쭉 절친 소리가 붙었던 만큼 유명한 커플(?). 이때부터 폭풍성장하는 내쉬는 힘과 체력이 넘쳐나고...쿠로코는 여리고 하얗고 아무튼 요정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김내쉬와 함께 한 덕에 상류층 스킬 맥스 찍어서 더이상 연습을 안 해서 망정이지, 지금도 같이 했으면 스태미너 부족으로 죽었겠지. ㅍ ㅍ....하는 쿠로코. 쿠로코에게 조련당해서(?) 제법 친구놀이 잘 하고 인맥을 잘



쌓는 내쉬...이때부터 농구를 시작하는데 연습도 엄청 하고 타고난 것도 있어 잘 한다. 가끔 새 기술 연습해서 쿠로코 보여주고 경기에 쿠로코 안오면 그날 기분 완전 저조함. 그래서 사실 아마도 가장 영향력 낮을 쿠로코인데 경기 일자



스케줄 비었는지 꼬박꼬박 묻고 다니는 농구부 새럼들...너네가 고생이 많다.....대개 쿠로코의 요구는 바닐라 쉐이크랑 개인 도서관 소장 도서라던지 특이한 책 빌려주기. 그리고 그 대가는 김내쉬 필살 득점이라 다들 감읍하며 수락한다



그리고 그렇게 획득한 책을 보며ㆍ 쿠로코 기분도 업되서 내쉬한테 괜히 내쉬군 이번에도 잘해야 합니다ㅍvㅍ* 응원해버리고 내쉬 그럼 심장 터져라 열심히 뛰는 일의 무한반복. 스트레스를 쿠로코와 놀고 농구로 다 발산하니 거슬릴 일이



없으면 아주 우아하게 굴고 그때부터 내쉬는 상류층의 황태자로 군림한다. 뭘 모르는 사람들이 쿠로코에게 막 대하다 내쉬 마왕(?) 각성해서 탈탈 털리고....점점 진화하는 내쉬 가이드! 내쉬의 사랑! 부모는 어떻게 보고 있을 것인가!



는 두손 들고 환영. 내쉬 쿠로코 만나기 전엔 사람 그런 게 뭐냐 인간 따위 부질 없다 같은 마왕 마인드에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랑 결혼한단 소리나 했는데. 가족들은 내쉬 개랑 결혼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랑 살겠다고 눈물 펑.



그러나 우리의 쿠로코, 천사같은 외모에 흐릿한 존재감....그는 마치 요정인 것인가. 햇빛 아주 쨍쨍한 날에 야외 수업받다 픽 쓰러졌다 눈떠보니 내쉬가 너른 가슴팍에(내가 좋아서요...) 쿠로코 소중히 안아들고 열심히 보건실로 뜀



그때부터 아주 애지중지 난리나는 내쉬. 괜찮다고 해도 막무가내에 막상 케어 받아보니 편해서 그냥 그러려니 산다. 쿠로코가 요정같으니 다들 납득할 거야. (대체) 이때 쿠로코 일기. 내가 침대에서 얼마나 짐승 같은 지 알았습니다.



내쉬군, 목말라요. 내쉬군, ~~책 주세요. 내쉬군, 배고픕니다. ☜하인 수준으로 부리고 있다 내쉬 자기 손으로 뭐 하는 거 없는데ㅋㅋㅋㅋ 쿠로코 한정 수발 다 들어줌. 중학교 때 피어난 내쉬의 초필살 가이드는 어떻게 되는가.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고등학교 갈 땐 사실 쿠로코가 학비 비싸기도 하고 집 근처 공립 몰래 알아봤다가 내쉬한테 걸림. 사루, 너 공립 갈 거야? 내쉬 군도 올 겁니까? (불안) 너 가는 곳이 내가 갈 곳인데. 불편할텐데요.



그래서 선택지를 줄게. 사루 몸이 약하니까 어차피 같이 다니면 기사 붙을 텐데. ㅍ ㅍ; 공립인데 벤틀ㄹ 이런 거 타고 가도 괜찮지? .....저는 에스컬레이터식 학교가 참 좋습니다. 하고 무산되서 다시 내쉬 굴레로 쏙.



고등학교 쯤 되면 전학생이라도 모를 리 없는 내쉬의 쿠로코 사랑. 수제 바닐라 쉐이크 만들기 이런 것도 배우고 참 난리다 내쉬...내가 썼지만......쿠로코 중학교 때도 안 온 사춘기가 이때 오는데(ㅋㅋㅋㅋ) 내쉬 피해다녀서



내쉬가 바닐라 쉐이크로 유인도 해보고 별 짓도 다 하는데 쿠로코 바쉐만 쏙쏙 빼가고 안 걸림. 농구팀 에이스에 황태자였는데 날로 흉흉해지는 내쉬의 기세....나중에 알고 보니 내쉬가 사루라고 부르는 것 때문이었다. 내쉬는 이제 습관



같은 거라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건데 쿠로코 어느 날 문득 '내쉬군 내 이름 알고는 있나?' 싶어서ㅋㅋㅋㅋ 그뒤로 한참을 쿠로코 테츠야 풀네임 부르기. 가끔 사ㄹ☜하다가 아차 하는 표정으로 사랑하는 테츠야 하고 바꾸는 처세술도 생김.



청춘물이니 흔한 거 좀 끼얹자. 비오는 날 겉옷 벗어서 같이 덮고 뛰는 사루...아니 내쉬흑, 축제 때 빈 교실에 (문이 고장나서) 갇히기....집가다 갑자기 쑥 내려서 길거리음식 사먹기....내쉬 인생에 있을 리 없는 일들이



쿠로코랑 경험해서 특별한 추억이 되는 거. 누가 봐도 사귀고 있고 결혼 발표만 남은 거 같은데 내쉬흑은 아직 사귀지 않습니다. 쿠로코는 중학교 때 내쉬한테 공주님 포즈로 안겨서 보건실 간 뒤 폭풍 대접 받고 살아서 어렴풋이 아 내가



김내쉬한테 코 꿰이겠구나ㅍㅍ 하고 알아차렸는데 김내쉬 이놈이 자각을 못했어 아이고아이고. 매년 학교 무도회때마다 당연하다는 듯이 쿠로코한테 파트너 신청하면서, 매 기념일마다 쿠로코랑 보내면서. 그리고 쿠로코는 어느 시점에 연락처의



내쉬 이름을 바꿉니다. 근육바보. 고백은 언제 하는가. 졸업 파티를 앞두고 김내쉬 또 당연히 쿠로코한테 파트너 신청했는데 내쉬군. 이젠 우리 사이를 다시 정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친구죠? 테츠야, 당연한 걸 묻고 있네.



그럼 그건 알고 있습니까? 친구 사이에 졸업 파티 파트너는 하지 않아요. (문 쾅) 누가 봐도 내쉬는 쿠로코 러브인데 혼자만 아직도 내 절친 테츠야한테 칭찬받고 싶으니까 이것도 저것도 해야지! 라고 착각하고 있어서 큰 혼란이...



며칠 밤을 새면서 쿠로코와의 초~고 시절 추억들을 되짚어 보는데 (앨범, 일기 보면서) 지금 생각하니 정말 별 거 아닌 일로도 행복했네 역시 내 절친ㅎㅎ 하다 쿠로코와의 미래에 자연스레 생각이 미치는 것. 백발 노인이 될 때까지도



쿠로코가 자기 곁에 서있는데 이제보니 자기도 쿠로코도 옆에 배우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단둘이 있다→어라? 하고 자각하는 것. 쿠로코가 다른 사람과 사는 건 싫다. 내 옆에 쿠로코말고 다른 사람이...? 말도 안돼.



절친인 줄 알았는데 그냥 어릴 때부터 꼭 찝어둔 거 아닌가...진지한 얼굴로 가족들 모아서 "저 쿠로코 사랑해요." 말 꺼냈는데 (내쫓길 각오도 했음) 가족들이 뭘 새삼 그러니, 식은 언제 올릴 거야~ 이런 소리 해서 어벙벙



쿠로코한테 다시 찾아가는 길에 그냥 불쑥 가려다 정원에 핀 장미가 예뻐서 손으로 막 끊어서 들고 가는 사랑꾼 내쉬....쿠로코 방 2층인데 창문에 갑자기 피로 손자국 찍혀서 식겁했는데 내쉬가 성큼성큼 들어와서 카펫에 무릎 꿇는다.



헤이 베이비. 여태 내가 널 사랑하는지 몰랐어. 미안해. 하는데 베이비가 뭡니까! 하고 오랜만에 정수리 맞고 쿠로코가 가시에 찔려 여기저기 상처난 손보고 속상한 얼굴을 한다. 웃는 게 보고 싶어서 가져온건데 테츠야. 하면서 웃어라



나무타고 2층 창문으로 올라온 거라 머리에 묻은 나뭇잎 털어주고 손 소독해주는데 ...테츠야, 아직도 화났어? 소독약 엄청 아픈데... 안 그럼 흉집니다 내쉬군. 흉지면 좋겠다. 테츠야가 책임져. 아프니까 다른 손 잡고 있어줘.



해서 손 붙잡고 있어라. (^^)/ 그동안도 체격차가 있어서 알긴 했지만 새삼 잡은 쿠로코 손이 작고 보드라워서 김내쉬 마음 한 구석이 울컥하겠지. 그래 내가 얠 두고 누구랑 만나겠어. 멍청한 내쉬 골드 주니어. 사랑하는지도 몰라.



초중고 내내 전교 회장 얘기가 있었지만 매번 쿠로코랑 함께 할 시간이 줄어서 싫어, 라고 거절하고. 수석 디자이너들 닦달해서 못 같이 맞췄는데 이제 알아차림. 원래도 사랑꾼이었는데 아주 대놓고 닭살이다. 졸업파티를 앞두고



마지막 농구 시합에서 시작할 때 테츠야한테 마지막 영광을 안겨준다며 선전포고하더니 진짜로 버저비터로 덩크 꽂아버리고....그와중에 내쉬 팔근육에 쿠로코 저게 이제 제 거군요ㅍvㅍ* 흐뭇하게 봐조라. 수건이랑 포카리 건네주는 쿠로코



손에 키스하고 폭 껴안는데 내쉬 몸에서 나는 열기와 땀냄새에 쿠로코도 홀린 듯이 졸업하면 같이 삽시다, 내쉬 군. 해버린다. 프로포즈링 사려고 졸업 파티 직후 이주 정도 바쁘게 일해서 쿠로코 (쓸쓸) 상태였는데 어마어마한 가격대의



반지 마련해서 내가 욕심이 많아서 같이 사는 걸론 불안해. 나와 결혼해줘. 하고 프로포즈를 하렴 내쉬.....^ㅅ^ 쿠로코 부모님께 어떻게 말할지 고민인데 고등학교 공립 못가고 (자기때문에 강제로 간단 핑계로 결국 내쉬가 대줬음)



에스컬레이터 진학할 때 아 우리 테츠야는 내쉬 군이 데려가겠구나 싶으셨던 지라 축하받고 끝난다. 마지막에 내쉬가 테츠야, 대학 가까운 곳에 집 구했어. 제가 어딜 갈 지 알고요? 어딜 갈지 몰라서 테츠야 쓴 대학 다 원서넣었지.



다 붙었고 집도 다 구했으니 골라. ....내쉬군의 그런 저돌적인 면 좋아합니다. 이 대학은 바닷가가 예쁘고, 이 곳은 ~~가... 하면서 한 군데 골라서 같이 가겠지. 그림같은 풍경에 살며 대학 라이프도 보내줘라.



아니 왜이렇게 길어진거야ㅋㅋㅋ난 그저 같은 교복입고 투닥투닥 등교하는 내쉬흑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

'썰 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흑 리맨물  (0) 2017.06.20
출판사 편집자  (0) 2017.06.20
적흑 궁중물  (0) 2017.06.20
요리사 흑우  (0) 2017.06.20
동물 황흑  (0) 2017.06.20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