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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되는데? 가라앉은 목소리에는 분노, 차마 억누르지 못한 욕정과 같은 여러가지가 담겨 있었다. 예전에는 성생활을 지도해주는 담당 메이드도 있었잖아. 우리 사이가 그렇게 안 될 건 또 뭐야? 내가 아직도 어린애 같아? 상처받은 야수의 울부짖음이
쿠로코의 가슴 한 켠을 할퀴었다. 내쉬는 더이상 어린 시절 자신의 쓰다듬에 방긋 웃던 어린이가 아니였다. 언제였을까, 일찍이 저를 추월한 몸 말고도 어른이 되었던 것은. 쿠로코가 기다려주길 원하면 온몸이 불타는 욕망이라도 참았을 거야. 그런데....
그냥 좋아하지도 말라는 거, 너무 가혹하잖아. 마음이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지. 몸이라도 내 걸 만들거야. 쿠로코는 날 거부하지 못하잖아. 뭔가를 꾹꾹 눌러참은 목소리로 내쉬는 묵묵히 이야기했다. 긴 손가락 끝에서 무력하게 또옥 또옥 소리를 내며
풀려나가는 셔츠 단추와 맨살에 와닿는 서늘한 공기. 의도가 명백한 내쉬의 손놀림에 쿠로코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쿠로코는 바보야. 내 셔츠 단추를 같이 풀어줬다면 내가 그만뒀을지도 모르는데. 깊게 가라앉은 내쉬의 눈만이 보였다.
뒷 이야기는 바로 여러분 머릿속 그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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