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한 암살자 쿠로코로 청흑

엄청 유능한 암살자 쿠로코가 여장하고 (타겟인 파티 호스트 때문) 접근했는데 워낙 악명높던 놈이라 다른 집단에서 먼저 습격해서 아 내 먹인데ㅍ.ㅍ 오늘은 양보할게요. (저쪽이랑 아는 사이) 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오미네가 위험하다고 구해줘라.

쿠로코 습격한 쪽이랑 인사도 나눴겠다 느긋히 돌아가서 다음 타겟 손봐줘야지 하고 태평히 걷는데 아오미네가 그것도 모르고 파티장 습격당했는데 여유부릴 때가 아니라구 잔소리하면서 옆구리에 끼고 달리는 청흑....뭐야 이건ㅍ.ㅍ 하기에는 너무나도 잘생겼다.

일단 자기는 여자도 아닐 뿐더러 위험하지도 않다고 하고 싶은데 넘 잘생겨서+재밌으니까 말 안하기. 드레스 안쪽에 방탄조끼라던지 그런 거 때문에 좀 폭신한 느낌 드는데 아오미네 쿠로코가 남자라곤 생각도 못해서 얼굴 붉히면서 들고 뛰면 좋겠다.

습격집단 말단 애들이 (변장하고 있었음) 여기저기 있다가 아오미네 저지하려 들면 쿠로코가 눈짓으로 보내고 (업계에서 유명해서 선망의 대상) 뭣도 모르는 아오미네와 탈출함. 오느라 가발 다 헝클어지고 난리라 그냥 벗었는데 그때까지도 아오미네는 그냥

머리가 좀 짧은 미인...볼륨이 있다.......준ㅁ준....멍한 상태였으면ㅋㅋㅋㅋㅋㅋ이내 정신차리고 다음부턴 그런 상황에선 여유부리지 말라고 씨익 웃고 후다닥 도망가버림. 쿠로코는 돌아가서 특징을 조사해서 (간구로.....) 아오미네가 누군지 이미

알아냈지만 저쪽에서 생명을 구했으니 밥 사라, 이런 요구를 안했으니 (쿠로코의 블랙카드는 지갑에서 울었다) 갑자기 찾아가기도 그렇고. 불법으로 뒷조사했나 싶어서 기분 나쁠까봐. 그리고 묘안이 떠오름. 이번 타겟이 주최한 파티에 나왔으니까 장례식에도

오지 않을까!? 싶어서 양보해준 저쪽 대장에게 연락해서 얼굴은 알아보게 줘패라고 해둠. 이제야 타겟 니가 좀 쓸모있었네요ㅍ.ㅍ 그러나 장례식장엔 얼굴을 비추지 않은 아오미네....(이런 무쓸모 인간...ㅍ "ㅍ) 나중에 또 타겟 암살하러 갔다가 만나라

그때도 여장하고 (아아 이놈의 호색한 호스트 놈팽이들....) 죽이느라 피묻은 드레스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아오미네랑 마주침. 아 어떡하지 죽이기 아까운데ㅍ.ㅍ 그러나 아오미네는 눈새였다. 생리 현상인 줄 알고 기겁해서 제 옷 벗어주고 밖까지 함께

나가서 쿨코 에스코트해온 차에 실어 보내줌. 이번에도 자기 이름도 말 안하고 재킷 돌려달라고 연락처 주지도 않음. 그래서 쿠로코 일단 시체 처리 해달라구, 실종인 걸로 처리하자고 함. 어쨌든 죽었으니까 의뢰인도 불만 없었음. 그러다가 뉴스에서 아오미네

인터뷰 나왔으면. 아오미네 잘나가는 젊은 사업가인데 잘생겨서ㅋㅋ 인터뷰 끝날 즈음 아오미네 씨와 결혼하고 싶은 꿈을 꾸는 신데렐라들이 참 많을 거 같다는 실없는 소리 하는데 그거 듣고 아오미네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준_준 저기 보고 있어요?

혹시 그 때 그거 갖고 있으면 연락줘요. 비서실에 연락하거나 회사로 오면 되는데. 아끼는 수주 작품이라서요. 밥 정도는 사줘요. (씨익) 얘기해서 대파란 났으면. 그러나 연예인도 아니고 사업가니까 엄청 곤혹스러운 정도는 아닐 것. 그렇게 찾아간 쿨코와

어쩌다보니 연애해서 행복한 청봉이&흑자의 러브스토리 보고 싶다. 한 이십 년 뒤에 인터뷰로 반려 분과 이십 년 동안 싸우지 않으신 걸로 아는데 비결이 뭔가요? 라는 질문에 테츠랑 같이 사격 게임장 갔는데 백발백중이라서요...준_준 개기지 말자 싶었죠

두 분이 같이 다닐 땐 운전도 못하게 하신다던데요ㅎㅎ 테츠가 운전대를 잡으면 롤러코스터인가 싶고.....현란한 말솜씨(a.k.a 욕) 구사해서....준 준;; 이런 청흑을 보고 싶다. 연성해주세요.....로코......로코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