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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백업

미연시게임에 들어간 쿠로코

에딘MOON 2017. 7. 31. 03:08

사랑받는 쿠로코 (흑우♥♥) 로 미연시 게임에 들어가버린 쿠로코를 주십시오. 하교길에 수상한 상인에게 영업당해서 게임CD를 산 구록고 대츄야 씨. 요새 지치기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시간 낭비할 뭔가가 필요하던 차라고 합리화하며 게임을 작동했는데...



어째선지 눈앞이 하얗게 되더니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게임 속에 들어와버렸습니다. 다행히 분위기는 공포라던지 FPS가 아닌 듯 하다! 그냥 평범한 거리에 평범한 조경....무슨 게임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물의 숲 같은 거면 좋을 텐데요. ㅍ.ㅍ



일단 집으로 설정된 곳을 찾으려고 걷는 도중에 공원 음수대 근처에서 노란 머리 미남이 말을 걸어 옵니다. 저기 처음 보는데 이름이 뭠까? 쿠로코 테츠야입니다. 쿠로콧치는 말랐네요 이것봐여 내 근육 딴딴하죠 (의기양양) 성희롱....ㅍㅍ.....




최악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몸을 더듬고 더듬게 하는 성희롱범!!!! 일단 말을 걸었으니 게임 내 NPC겠죠. 정보를 캐보려고 둘러보니 알 수 없는 스탯이 있습니다. 무려 MAX를 넘어 창을 뚫어버린 이 스탯은......☞호감도☜ 에엑!?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도감을 봅시다. 키세 료타. 이 노란 미남의 이름인 듯 합니다. 키세 군이라고 부르자 가뜩이나 치솟은 호감도가 올랐습니다. 그냥 숨만 쉬어도, 꺼지라고 해봐도 오릅니다. 글러먹었어 이 인간ㅍ.ㅍ 내일 또 보자고 겨우 떼어내고



다시 거리를 배회하다가 모퉁이에서 누군가와 부딪힙니다. 까만 남자입니다. 넘어질 뻔한 쿠로코의 몸을 멋지게 턱 잡아준 건 좋았는데 갑자기 얼굴을 붉히더니 거유파지만 너라면.... 그러니까 전 남자라고요. 불길한 예감은 왜 틀리지 않을까요....



확실해졌습니다. 이것은 미연시 게임입니다.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치고 상당한 디자인이지만....문제는 쿠로코 테츠야도 남자라는 사실이죠. 도감에 아오미네 다이키....애칭은 무조건 간구로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사람도 호감도가 맥스인데 왜이래요 이거



어떻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자고 생각하자.......날이 밝았습니다. 학교를 가야하는 듯 합니다. 전학생 소개를 한다며 절 소개해주시는데 같은 반 남학생들이 환호합니다. 그러니까 같은 남자한테 사랑받는 이 상황은 곤란하다니까요ㅍ.ㅍ......



같은 반에는 어제 만난 아오미네 군(애칭 : 간구로)과 키세 군(애칭 : 멍멍이) 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있군요. 머리색도 특이하고 다 잘생겼습니다. 제가 제일 평범한 것 같은데 왜 다들 제 외모칭찬을 합니까. 거울 좀 보세요 양심없는 사람들아!



길을 걷다 넘어져도, 졸다가 책상을 차도 호감도가 오릅니다.....미연시 게임은 호감도 0부터 시작해서 올리는 것 아니었나요? 맥스에서 시작하는 이유가 뭐야ㅍ ㅍ;; 이대로라면 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백받고 춘추전국시대가 벌어지고 맙니다. 저는 그저



조용히 살다 다시 제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게 목표인데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나만 바라보는 열혈순정대형견 남친 키세,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육체파 남친 아오미네, 툴툴대지만 늘 내 생각해주는 츤데레 남친 미도리마, 쌍둥이 형제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자 보쿠시 오레시, 달콤한 걸 사랑하는 덩치큰 아이같은 순수한 매력의 무라사키바라, 언제나 활력넘치고 정많은 귀국자녀 카가미 그리고 수도 없이 많은 히로인 목록....도감이 몇 페이지나 되는지 이대로라면 진짜로 대혼란시대가 열립니다.



숨만 쉬어도 호감도가 올라가는 이곳에서 집에 돌아갈 때까지 버텨라 쿠로코! 쿠로코의 숨막히는 러브플래그 부수기가 시작됩니다~~(^^)/




거짓말입니다...속편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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