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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

녹흑 트윈지 후기

에딘MOON 2018. 3. 26. 15:31

이것은 읽어도 좋고 안 읽어도 되는 트윈지 후기입니다 ㅎ

왜 이제야 쓰냐고 물으면....삶에 치이다 보니....(._. )

실은 정말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뒤늦은 후기를 쓰면서도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저의 첫 책은 청흑이 되겠구나 싶었는데,

트윈지가 먼저였고 (탈고 순)

그 다음은 썰북일 예정이었던 적흑골이 되었군요.


녹흑 트윈지는 아츠님과 만나서 놀면서 녹흑 회지가 없다, 하지만 내 연성말고 다른 사람의 연성을 보고 싶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트윈지를 해버리자! 하고 즉석에서 진단으로 키워드도 받아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한 달 정도 남았을 무렵이라, 정말로 나올까 싶었다가도

ㅋㅋㅋㅋ 제가 먼저 샘플을 써버려서 빼도 박도 못하고 나오게 되었어요.



똑같은 폰트로 썼는데 개인지는 인쇄가 잘 되었고

트윈지는…글씨가 좀 깨진 게 아쉽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츳치의 고오급 버스에 탑승했던 것이므로,

제 글보다는 아츠님의 러블리한 만화를 위해 사셨을 거라 믿고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예쁜 특전도 있었잖아요.........봐주세요....흑흑



전연령으로 쓰려고 하다 보니 빠지게 된 '가족 허락' 부분을 살포시 공개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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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할머님이 그러셨다는 것이다.


"우리 테츠는 저래보여도 꽤 편식을 하는데 자네…그러니까 신타로군? 안 한다니 마음에 쏙 드는 구만."


"편식을 합…니까?"



분명 어미 수정하느라 머뭇거렸을 거다.


키세는 생각했다.





"가지를 싫어해."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인 듯 쿠로코가 투덜댔다.




"그치만 물컹거리는 게 기분 나쁩니다."


"…? 미도리마도 서기 전은 흐물거리…"


"으아아아아아아아!!!!! 아오미넷치!!!!"


제발 내 마음 좀 알아줘, 아오미넷치!





"아 거 뭐냐 점점 딱딱해지니 괜찮나."


전혀 모르잖아, 바보!!!!!





하지만 다들 알아온 시기가 있어서인지 고개만 절레절레 저을 뿐, 쿠로코도 미도리마도 별 타박은 하지 않았다.



"미네칭, 변태-"


"뭐, 아니 남자라면 다들 달고 있는 욕정의 상징이 왜!"


"…욕망도 아니고 욕정의 상징이면 곤란해, 다이키."



침착히 냅킨으로 입가를 닦으며 아카시가 일갈했다. 아카시 세이쥬로니 망정이지, 남이었다면 이미 뿜었을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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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트윈지 계획할 때 상반기에 녹흑, 하반기에 녹흑ts(미도리마x테츠나),

내년 상반기에 자흑, 하반기에 자흑ts (무라사키바라x테츠나) 트윈지 하자고 했는데

어떻게 될 것인가....^ㅅ^......





책을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 부분은 이거였습니다.↓


아카시군 고민이 있어요.


'메리지 블루인가...'



미도리마 군이 오하아사에서 녹색이 좋다며 녹색 예복을 입으면 어떡하죠? 혹은 주황색 당근.. (슈토쿠 옷이 그렇듯 당근룩일까봐 걱정)

ㅎㅎ....^^....


아카시군의 재력으로 조정했다.

제일 고마운 결혼선물이네요, 고맙습니다. 아카시군.





이 소재가 갑자기 떠올라서 적어뒀고,


'하지만 이 남자는 눈 속에 파묻힌 당근이 된다.' <마찬가지로 떠오른 이 문구


덕분에 눈 내리는 날 찾아가는 미도리마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조금 수정되기는 하였지만, 보고 싶었던 장면들을 녹여 내서 탈고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결혼해라 녀석들.




깜짝 특전으로 준비했던 엽서는 트친님과 만나서 놀았던 카페가

넘나 야외 결혼식 풍이라서 ㅋㅋㅋㅋ 데리고 간 녹흑 파우치 사진 찍은 걸

아츳치에게 보정을 부탁해서 만들었답니다.

제 욕심이었고......펄지로 하면 이쁘겠다 해서 만들었고...

글 중에서 결혼식 묘사했던 부분도 사실 이 사진 생각하며 썼지요.

받으시고서 알아차리셨다면 너무 행복할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실은 최소 수량이나 겨우 채우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선전해서 기뻤다는 말을 남기고 싶네요.

녹흑러들 다들 그림자 속에서 숨어 계셨던 거죠.....?

다음 번엔 나랑 아츳치 말고 녹흑러 연성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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