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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흑] 가짜로 결혼한 귀신 보는 쿠로코랑 짝사랑하는 키세

에딘MOON 2018. 2. 12. 19:12

갑자기 황흑 보고 싶어짐 쿠로코랑 키세랑 가짜 결혼했는데 (주변에는 누구랑 했는지 비밀) 키세는 사실 쿠로코 좋아함. 핑계로 가짜 결혼인 척 했지만 매일매일 같이 자려니 죽겠고 그래서 밤새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그러다 주변 사람들이 키세 너 어제 같이 있던 분 미인이더라~~ 그래서 ??하는 거


어제는 못참고 덮칠까봐 혼자 나갔는데...가짜긴 해도 (키세는 진짜였으면 하지만) 배우자 앞에서 다른 사람 만난 것 같은 상황이 자꾸 언급되서 (ㅠㅜ) 그날 밤 키세 막 안절부절하면서 그런 거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쿠로코는 별 반응이 없음. 나만 좋아해서 쿠로콧치는 아무렇지 않은가 속상하고


그래도 애써 덤덤히 웃으며 그 사람 누굴까요 말하는데 쿠로코가 사람 아닙니다, 그렇게 대답함. ㅇㅁㅇ 키세 군은 예전부터 귀신도 홀리는 미모였죠. 에에? 예전부터요....?! 본인은 보지 못하니 축복인지 저주인지. 왜, 왜요...?! 피투성이?! 막 무섭고 잔인?! 아뇨 그들도 가장 예뻤던 모습으로


따라다니죠. 그럼 뭐가 문제예요? 키세 군 기운을 빨리잖아요. ㅇㅁㅇ 2n년 생에 처음 듣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그런데 그보다도 어쨌거나 누군가 따라다닌대도 상관없나 보구나 싶어 울적해짐. 왜 결혼해줬을까.... 한탄하는 걸 무심코 입 밖으로 내버린 듯 했음. 쿠로코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키세 군을 그렇게 두는 게 신경쓰여서 그렇다고 하죠. 이야기하고는 먼저 자버림. 나중에서야 제 동창이자 결혼상대인 쿠로코가 유명 음양사 집안의 핏줄임을 알았음. 모델일 하던 학생 시절 학교에 많이 못 나가서 키세만 몰랐지, 전교에 유명한 이야기였다. 쿠로코가 자신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일부러 챙겨줄 정도로는 - 귀신이 붙어 있나 예의주시 - 호감이 있구나 싶어 언젠간 쿠로콧치도 내게 반하게 해줄 검다! ...먼저 반한 사람이 지는 거랬는데...ㅠㅜ...하고 고군분투하는 키세가 내심 귀여운 쿠로코로 황흑...황흑....(운다)